(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동래여자고등학교는 오는 24일 일본 교토국제고등학교와 국제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일동포가 설립한 학교가 모태가 된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106회 일본고시엔고교 야구에서 우승해 화제가 됐다.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11월 11일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5회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받게 되면서 부산시교육청 추천으로 130년 역사의 동래여고와 자매결연을 한다.
이번 협약은 두 학교 학생과 교직원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적 이해 증진, 교육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두 학교는 학생 교류 프로그램 운영, 문화 체험 활동 지원, 교직원 학술 교류,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오용남 동래여자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은 상대 학교를 방문해 함께 수업을 듣고 문화 탐방과 전통 체험을 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교육 발전과 우정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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