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다음번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이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이 51%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에 비해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8%가 찬성, 36%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에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0%, 반대한다는 의견이 3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4%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40% ▲김문수 11% ▲한동훈 2% ▲오세훈 2% ▲홍준표 4%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대통령 탄핵 찬성이 60%, 반대가 35%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2%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34% ▲김문수 8% ▲한동훈 4% ▲오세훈 3% ▲홍준표 5%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5%, 반대한다는 의견이 52%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44% 등이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이재명 22% ▲김문수 13% ▲한동훈 4% ▲오세훈 6% ▲홍준표 3% 등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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