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교육부 해체절차에 착수하는 행정명령 서명식을 갖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교육부 폐쇄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내 행정부는 교육부를 폐쇄하기 위한 모든 합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교육부를 가능한 한 빨리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학생들을 주로 돌려보내길 원한다. 일부 주지사들은 교육 업무가 주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들은 경이로운 일을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해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다. 다만 교육부를 완전 해체하려면 연방 의회 입법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45년 동안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교육에 지출해왔고 학생 1인당 지출도 훨씬 더 많다. (그런데도) 성공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은 거의 최하위권에 속한다"며 "엄청난 실패에도 교육부 예산은 매우 짧은 기간 600%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장학금((Pell Grant), 장애 학생 특수 교육 지원 등 교육부의 주요 기능은 없애지 않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한) 자금과 자원을 모두 보존한 뒤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다른 기관과 부처에 재분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교육부는 지난 1979년 민주당 소속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기 보건교육복지부에서 떨어져나와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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