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동연 “최상목 탄핵 추진, 바람직한 길일지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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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동연 “최상목 탄핵 추진, 바람직한 길일지 회의적”

경기일보 2025-03-21 09:4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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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광교중앙역 역사 내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오민주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수원특례시 영통구 광교중앙역 역사 내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오민주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불안정한 국정 운영 상황에서 꼭 그것이 가장 바람직할 길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최 대행은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 안 하는 것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로 봐서 탄핵감”이라면서 “그렇지만 지금의 정국이나 정무적인 상황에서 탄핵으로 가는 것이 과연 꼭 유리할까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행이 마은혁 임명 등을 포함해 국민과 나라를 보는 대행으로서의 조치를 과감하게 하길 촉구하고 싶지만, 과연 탄핵까지 가는 것이 지금 꼭 좋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유보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연금개혁안에 대해서는 “임시방편 연금 개혁”이라며 “점수로는 과락을 면하는 수준, 60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우선 노후 소득 보장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구조적인 보완이 있어야 하고, 기초연금이나 퇴직연금까지 패키지로 보는 것, 구조개혁도 같이 좀 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 청년들에게 더 많은 부담과 책임을 떠넘기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추가 연금개혁이 불가피할 것인데, 청년이 중심이 되는 거버넌스도 포함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안철수 의원은 의사로서 적절하지 않았던 발언이고, 이 대표는 말이 지나치긴 했지만 나라 돌아가는 상황이 오죽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다. 몸조심하기 바란다”는 발언으로, 같은 날 안 의원은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표현으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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