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딘 하위선이 스페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은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8강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스페인은 원정에서 무승부를 따내면서 2차전 안방에서 승리하면 올라간다.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멤피스 데파이, 2선에 코디 각포,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제레미 프림퐁이었다. 허리는 프렌키 데 용, 티자니 레인더스가 구성헀고 포백은 조렐 하토, 버질 반 다이크, 얀 폴 반 헤케, 뤼츠하럴 헤이르트라위다였다. 골문은 바트 페르브뤼헌이 지켰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니코 윌리엄스, 알바로 모라타, 라민 야말이었고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페드리였다. 포백은 마크 쿠쿠레야, 파우 쿠바르시, 로빈 르 노르만드,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고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스페인이 먼저 웃었다. 전반 9분 페드리의 크로스를 윌리엄스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네덜란드는 전반 28분 각포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후반전 들어서 네덜란드가 1분 만에 프림퐁과 레인저스가 역전골을 합작해 앞서나갔다.
큰 변수가 생겼다. 후반 37분 네덜란드 하토가 위험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미켈 메리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이날 하위선에게는 꿈만 같았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전반 41분 선발로 나선 쿠바르시가 부상을 입어 하위선이 투입됐다. 급하게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하위선은 잘 해냈다. 49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0%(53/59), 찬스 생성 1회, 롱패스 성공률 56%(5/9), 클리어링 2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하위선은 본머스 소속 센터백이다. 2005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비력을 지녔으며 장신의 키에서 나오는 세트피스 위협도 대단하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렸고 단단한 수비로 본머스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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