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녹취! 고 김새론이 힘들어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는 "분명한 상황에서도 누군가를 희생양 삼아야 하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4분22초짜리 녹취록을 공유했다.
녹취록에는 고인 사망 당일인 2월16일 밤 9시39분, 김새론 새 소속사 관계자 A씨와 김새론의 절친이라고 주장하는 B씨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 속 B씨는 "(김새론과) 그저께까지 만났다. 괜찮았다. 같이 스크린골프도 치고 밥도 먹었다"라며 "(김새론이 사망한 것이) 아마 그 미국에서 만난 남자 때문인 것 같다. 걔가 새론이 때리고 난리 피웠다. 폭행한 사진도 저한테 다 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한숨을 쉬며 "이게 무슨 일이니. 때렸다고? 그 XX 뭐 하는 XX냐"고 했다. B씨는 "어제까지 연락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고인이 미국에 다녀온 뒤) 두 번 만났다. 그 사람(남편)이 나에게 연락해서 욕했다. 저도 욕하고 싶었는데 새론이를 위해서 아무런 답장을 안 했다. 그런데 다른 번호로 연락해서 쌍욕 하더라. 걔(남편)랑은 연락한 적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새론이가 저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그 사람이 폭행하고 협박했다고 했다. 목에 칼자국 나 있는 사진 보여주면서 진짜라고 이야기했다"며 "정확한 (오)피셜은 아닌데 친구들이 예상하기로는 그 남자 때문에 극단적 선택한 게 아닌가 싶다. 그 남자가 계속 인신공격하고 협박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녹취록을 들은 누리꾼들은 "절친이라면서 사망 당일 저러는 게 말이 되냐. 절친이 누군데 소속사 직원이랑 친할 수가 있냐. 소름 끼친다" "'언젠간 죽을 줄 알았다'는 뉘앙스로 들리는데 둘 다 김새론과 호의적인 관계 맞냐. 전혀 걱정하고 슬픈 말투가 아니다" "말하는 본새부터 김새론에 대한 존중이라는 게 없다" "친구가 극단 선택했는데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통화하는 게 말이 되냐. 극단 선택 이유도 단정 짓는 게 억지스럽다" "친구도 '했대요' '그랬대요'라고 말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들은 정보 아니냐" 등 공분했다.
앞서 지난 19일 이진호는 "유족이 숨기고 있는 사실"이라며 김새론이 과거 미국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했고 임신, 낙태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현재 김새론 유가족은 김새론이 결혼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유가족들은 '우리는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은 들은 적도 없고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대성통곡을 하시면서 우셨다. 우리 딸을 이렇게까지 난도질을 해야 하냐면서 (울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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