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김포 물류센터로 한국 공략 본격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테무, 김포 물류센터로 한국 공략 본격화

뉴스웨이 2025-03-21 09:06:20 신고

3줄요약
중국 이커머스 대표 주자 테무가 한국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중국계 물류 대행사를 통해 경기도 김포시에 대형 물류센터를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커머스 기업이 한국에 대규모 물류 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순 해외 직구 플랫폼을 넘어 본격적인 국내 시장 진출을 예고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김포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등과 가까운 물류 요충지에 위치해 배송 경쟁력을 갖췄다. 운영은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다. 테무는 향후 국내 물류업체와 협력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한국 사업을 총괄할 사무실 개설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테무는 네이버와 유사한 오픈마켓 모델을 도입해 판매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모든 유형의 비즈니스 입점을 허용하며, 신규 판매자의 절반 이상이 20일 이내 첫 판매를 경험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전담 팀을 운영해 상점 등록부터 마케팅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C커머스 기업들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빠른 배송보다 가격 경쟁력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테무가 국내 물류센터를 확보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배송 속도를 개선하고, 향후 오픈마켓 사업 확장까지 추진하면서 쿠팡, 네이버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테무를 비롯한 C커머스 기업들은 국내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242조원 규모로 전 세계 5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며 올해 1월 기준 테무의 국내 이커머스 앱 사용자 수는 822만 명으로, 911만 명을 기록한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들 C커머스 플랫폼은 11번가(779만 명), G마켓(542만 명) 등 기존 국내 플랫폼을 빠르게 추월하는 양상이다.

다만, C커머스의 성장과 함께 제품 신뢰도 문제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어린이 용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품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C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제조업과 유통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