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유상증자의 발표로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증자 비율 13.05%, 3억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희석 요인으로 적정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상증자 내용으로는 60만5000원(할인율 15%)에 595만500주(증자 비율 13.05%) 신주 발행으로 3조6000억원을 증자한다"며 "조달 재원은 해외 방산 투자에 1조6000억원, 국내 방산 자본 지출(CAPEX) 9000억원, 해외 조선 투자 8000억원, 무인기 엔진 3000억원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에서 밝힌 투자 기간 2025~2030년에서 연율화했을 때 영업이익은 최대 1조원/년에 불과하다"며 "다른 자본조달 방식이 불가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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