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3% 내린 8만 409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3.63% 하락한 197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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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항소를 취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리플(XRP)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플은 전날 대비 4.37% 내린 2.42달러를 기록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SEC는 항소를 취하할 것이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다려온 순간”이라며 “리플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등 모든 면에서 대단한 승리”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가상자산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보다 하락해 1억2400만원대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9% 내린 1억2427만8000원, 이더리움은 3.05% 하락한 292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3.97% 내린 358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준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2.12% 하락한 1억2418만4000원, 코인원에서는 2.4% 내린 1억2419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1점으로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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