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 석유·가스 생산 확대… LNG 파이프라인 개발도 추진

미국 정부가 알래스카에 석유·가스 임대를 위한 토지 면적을 확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과 광산 도로 건설 제한을 해제한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교육부 폐쇄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이 알래스카에 석유·가스 임대를 위한 토지 면적을 확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과 광산 도로 건설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 서명한 알래스카 석유·가스 임대를 위한 토지 면적 확대, LNG 파이프라인과 광산 도로 건설 제한이 해제된다.

미국 정부는 알래스카 국립석유보호구역(NPR-A)의 82%를 개발 임대 지역으로 재개방하고 북극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ANWR) 내 156만 에이커 해안 평원 지역도 석유·가스 임대를 위해 다시 개방한다.

버검 장관은 트랜스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회랑과 유콘강 북쪽 달튼 하이웨이 인근 토지에 대한 제한을 철회하고 해당 지역을 알래스카주에 양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조치로 인해 앰블러 로드·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추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미국은 이제 알래스카의 풍부하고 대부분 미개발 상태인 자원을 국가 번영의 경로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