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김강진기자]
[AP신문 미디어동향 3월 3주] (3월 14일(금)~ 3월 20일(목)
■ 연합뉴스 노조 '조합비 과다 지출' 논란
[연합뉴스]노조에서 조합비 과다 지출 논란이 불거졌다. 2023년 조합원과의 식사비가 1억 4700만 원으로 급증했으며, 김현태 지부장의 해명과 실제 장부 내역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노조비 지출 진상규명 TF'를 요구하고 있으나, 김 지부장은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를 제안했다.
■ 광주 지자체 [스카이데일리] 광고 집행 논란
광주 서구를 비롯한 광주·전남 일부 자치단체와 광주시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자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서구청은 3월 17일 입장문을 내고 매체 성향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 채 광고비를 집행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 MBC, 매출 증가 속 콘텐츠 수익 하락... 지역사 경영난 심화
3월 18일 [방문진] 이사회에 보고된 [MBC]의 2024년 매출액은 74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억 원 증가했으나, 콘텐츠 수익은 259억 원 감소했다. 16개 지역 MBC 중 15개사가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본사는 지역사와의 협력을 통해 점진적인 개선을 모색 중이다.
■ 최상목, 방통위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위헌성 상당”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방통위법 개정안)에 ‘위헌성이 상당하다’며 3월 18일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 YTN 라디오 사장 별도 선임…구성원들, 충격ㆍ공포ㆍ자괴감
[YTN]라디오 노조가 사장 별도 선임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정수기도 반납하는 등 구성원들의 희생으로 자본잠식률을 90%에서 50% 이하로 낮추는 성과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억대 연봉의 임원직을 신설하려는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 사상계, 55년만에 복간
한국 현대사에서 지성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사상계]가 55년 만에 복간된다. 복간호(통권 206호)는 창간 72주년을 기념하는 특집호로, 기존의 출판 형식을 탈피한 세계 최초의 양면형 잡지로 제작된다. 서점 유통은 하지 않으며 정기 구독 형태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 브니엘네이처, 인천투데이에 가압류…‘언론탄압’ 논란
[인천투데이]는 브니엘네이처 주식회사가 언론 보도로 인한 손해를 주장하며 [인천투데이]를 상대로 법원에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천투데이는 브니엘네이처 측이 언론중재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는 점과 법원이 소송 결과도 없이 이례적으로 법인 계좌에 가압류를 결정했다는 점은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비판했다.
■ TV조선 뉴스·방송 앱 8년만에 개편
[TV조선]이 8년 만에 뉴스와 방송용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하여 'TV조선'과 'TV조선 뉴스' 두 가지 앱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신규 앱은 VOD 서비스 개선, 유튜브 클립 제공, 동영상 플레이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61개 프로그램, 2500편의 VOD에 자막을 적용했다.
■ 연합인포맥스 AI중심 홈페이지 개편
[연합인포맥스]가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AI 뉴스 접근성을 높이고 뉴스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헤드라인과 주요 뉴스를 재배치하고, 오피니언, 심층분석, 오늘의 마켓뷰 코너를 신설했으며, AI 기반 동영상 콘텐츠인 '인포맥스 AI 쇼츠'를 제공한다.
■ 머니투데이 기자, 국회에서 절도 들키자 퇴사
[머니투데이] 기자가 국회의원회관에 배송된 여러 의원실의 설 선물 택배를 무단으로 가져가 내용물만 훔쳤다. CCTV로 적발돼 절도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기자는 퇴사했고, 머니투데이 측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미디어오늘 기사 보기)
■ 50년 '동아투위' 공식활동 마무리
1975년 동아일보에서 강제 해직된 기자, 피디, 아나운서 등 언론인 113명이 결성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가 3월 17일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영원한 동아투위로 남겠다”며 자유언론실천 50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 해외 미디어동향
▷ 트럼프, 북한 실상 알려온 VOAㆍRFA 대폭 축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이 통제된 권위주의 국가에 국제소식을 전달해오던 미국 관영매체 미국의 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을 감독하는 연방기관인 미국글로벌미디어기구(USGM)을 해체하라는 행정명령에 3월 14일 서명했다.
┗ 이같은 조치에 미국의소리(VOA) 본부 직원 1,300여명 대부분이 유급 휴직 처분을 받았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국내 근무 직원 300여명 대부분을 다음주부터 일시해고키로 했다.
┗ 트럼프 결정에 중국 관영매체가 "거짓말 공장'이 사라지게 됐다"고 논평하는 등 중국 곳곳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 장기 집권한 훈 센 캄보디아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환영했다.
┗ VOA기사를 자주 인용한 한국의 극우유투버들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공화당 소속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은 "중국, 북한, 러시아, 이란이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했다.
▷ 이탈리아 신문, 세계최초 AI로 제작한 신문 발행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폴리오]는 세계 최초로 AI만으로 기사를 생성하는 신문을 발행한다. '일 폴리오 AI'라는 이름의 이 신문은 AI가 저널리즘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한 달간의 실험의 일환으로, 기사 작성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담당하며 4페이지 분량으로 발행한다. (사마 티비 기사 보기)
▷ 157년된 신문사, 트럼프 관세로 폐간
[코틀랜드 스탠다드]는 트럼프가 신문용지를 포함한 캐나다산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탓에 폐간하게 됐다 . 157년 된 이 신문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소유 신문 5곳 중 한 곳이다. (GX프레스 기사 보기)
▷ 영국 언론사 직원, 하이브리드 근무 선호
[프레스가제트] 설문조사 결과 영국 미디어 기업 대부분의 직원들은 하이브리드 근무(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를 선호하며, 완전 재택근무자도 28%에 달한다. 대다수 미디어 기업들이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을 권장하는 가운데, 사무실 축소로 인해 하이브리드 근무가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프레스가제트 기사 보기)
■ 미디어 단신
▷ 언론재단, 지역신문 발전 포럼 출범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지역신문 지원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및 언론학계 인사와 지역신문 언론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신문 발전 포럼'을 3월 20일 출범한다.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이 포럼 좌장을 맡는다.
▷ 언론사 매매 플랫폼 출시
언론사 매각을 원하는 소유주와 매수 희망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뉴스마켓'이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매각을 원하는 언론사가 희망 매각 금액과 페이지뷰 등 언론사 세부 정보를 입력해 직접 매물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언론사 매수희망자는 매물 리스트 중에서 언론사를 선택한 후 유선상담 또는 인수문의 버튼을 통해 사이트 운영진과 인수 상담을 하게 된다.
▷ '6시 내고향' 윤인구 하차 논란
[KBS1] 간판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윤인구가 사측의 MC 교체 강행을 두고 3월 14일 사내에 공유한 '결국 교체의 목표는 윤인구였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MC교체가) 무식하고 한심한 발상"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 [KBS]가 국내 첫 재난 전문 프로그램인 'KBS 재난미디어센터' 앵커에 KBS 보도시사본부 재난미디어센터 소속으로 대기과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김세현 기자를 발탁했다.
▷ 국민의힘 계양구갑의 최원식 당협위원장이 지난 1월 22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인천투데이]소속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tbn광주교통방송]은 3월 17일부터 2025년도 춘·하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재난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길잡이가 되어줄 프로그램과 어린이 합창단 운영 등 다양한 사회 공헌 및 지역민 소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신고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 가능하며, 불법 정보 차단과 웹 접근성, 보안성이 개선되었다.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지원자 8명 전원을 면접 대상자로 확정, 이달 중 면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한편 EBS 김유열 사장은 "'2인 방통위'가 차기 사장 선임시 집행정지 신청"하겠다고 3월 17일 밝혔다.
▷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3월 18일 임기 4년의 신임 이사로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이태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선임했다.
▷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제69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에 '신문이 내 손에, 세상이 내 눈에'(김아연·대구)를 선정했다.
▷ OTT [웨이브]가 국내 OTT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컨택 센터(AICC)를 도입하고 AI 상담사 '웨이비'가 고객 상담에 나선다고 밝혔다.
▷ [경인일보사]는 3월 14일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모 인천본사 사장의 부회장 겸직안을 의결했다. 대표이사 사장엔 홍정표 현 사장이 재선임됐다.
▷ [딜라이브TV]가 보다 세분된 지역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활용한 뉴스 프로그램 '권역별 AI 위클리 뉴스'를 선보인다. 딜라이브TV는 2022년 말 개발한 AI 아나운서 '로아'를 이 뉴스에 활용한다.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3월 20일 전임 부위원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제11기 방송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에 김태규 부위원장을 위촉했다.
▷ [MBN]은 'MBN뉴스7'을 진행하는 김주하 앵커를 3월 31일자로 하차시키고 전 워싱턴특파원 최중락 기자로 교체한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주장해 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언론사 [전한길뉴스]를 출범했다. 한때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 [한국신문협회]는 2025년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강원도민일보의 '12·3 계엄당일 새벽 양구군청 진입한 전방부대 군병력' 관련 보도를 선정했다.
▷ [한국기자협회]는 제414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 1부문 수상작으로 MBC의 '노상원 수첩 전문', SBS의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시사IN의 '김건희·윤석열-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등 3편을 선정했다.
▷ [한국편집기자협회]는 제281회 이달의 편집상 종합 부문 수상작으로 경인일보의 '노동자 땀의 무게 가볍게 판단한 법(法)'을 선정했다.
■ 행사ㆍ이벤트 (언론 관련 행사와 이벤트 등의 소식을 apnews@apnews.kr로 보내주시면 AP신문 미디어동향에 실어드립니다)
▷ [부산일보사]는 와이투어앤골프와 함께 3월 24~28일 3박 5일간 베트남 냐짱(나트랑)에서 베트남파크골프 투어를 개최한다.
▷ [서울경제신문]은 금융 당국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를 모시고 책무구조도의 의미를 짚어보고 도입 효과 등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 3월 25일(화) 오전 9시 더플라자호텔에서 ‘비은행권역 책무구조도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1회 서울경제 내부통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 [한국경제신문사]가 3월 25일(화)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상자산 투자 인사이트 포럼 2025〉를 개최한다.
▷ [메트로신문]이 3월25일(화)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5 100세 플러스 포럼〉시즌1을 개최한다.
▷ [아시아투데이]는 3월 26일(수)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제 2회 아시아투데이 K-산업비전포럼〉을 개최한다.
▷ [파이낸셜뉴스]가 3월 27일(목) 오전 9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8회 서울인구심포지엄〉을 열고 인구위기 해법을 모색한다.
▷ [이데일리]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트럼프 2.0시대, 불확실성 커진 아세안 경제-한·베, 글로벌 금융·경제 톱티어를 향한 전략적 협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14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를 개최한다.
▷ [뉴스핌]은 4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 이번 주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은 별도 페이지에서 소개합니다. ☞ (언론계 인사와 부고 소식 바로가기 클릭!)
출처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https://www.a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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