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성장에 살아나는 증권株…키움증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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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성장에 살아나는 증권株…키움증권 주목”

이데일리 2025-03-21 07:59:12 신고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의 20% 추가 성장이 예상되면서 중권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주식 사업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민감도가 큰 키움증권(039490)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2025년에도 해외주식 사업부문은 20% 추가 성장하며, 전체 브로커리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증권사별 예상 세전이익 증가율은 3~4%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까지 연누적 개인 및 일반법인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104억달러로 여전히 국내주식 순매수액 4조9000억원을 상회한 점에 주목했다. 이를 고려하면 2025년 1분기 해외주식 약정대금은 1643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6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채권 판매가 확대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브로커리지 부문과 리테일 해외채권 판매도 숨은 알짜배기 사업”이라며 “2025년 2월 중 한국거래소(KRX)에서 거래된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1000억원인데, 이 중 해외주식형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1000억원이었다. 해외주식형 ETF 관련 국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도 상당함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의 장외채권 순매수액은 분기 10조원 내외인데, 금리 매력을 바탕으로 해외채권 판매 비중도 상당히 올라갔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2024년 3분기 말 해외채권 보유잔액은 25조3000억원으로 2022년 3분기 말 7조4000억원 대비 연평균 8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대체거래소 도입도 거래대금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자동주문전송시스템과 프리마켓 및 애프터마켓 덕분에 대체거래소가 성공적으로 안착 중으로, 대체거래소에서 체결된 거래대금은 KRX 대비 10~15%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또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기존 KRX의 거래대금이 대체거래소로 단순이전되는 물량도 있다”며 “따라서 해당 구축효과를 제외한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국내주식 거래대금 순증가 효과는 5% 내외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브로커리지 성장을 고려하면 키움증권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 연구원은 “해외주식 비즈니스가 확대됨에 따라 키움증권을 주목해야 한다”며 “해외주식 사업부문 성장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민감도가 제일 높은 가운데,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수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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