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앤씨솔루션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1일 엠앤씨솔루션(484870)에 국산무기체계의 수출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해외 무기체계의 유지·보수·운영(MRO)을 위한 부품 직수출과 민수시장의 확대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2.3%를 기록했는데, 이는 다른 방산부품·소재 업체들의 평균인 4.9% 대비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러한 높은 수익성은 K9 자주포, K2 전차, 천궁 지대공미사일, 천무 다연장로켓, KF-21 등 주요 무기체계의 개발단계에서부터 핵심 구동 및 유압시스템의 개발과 양산을 담당해왔으며 해당 부품들을 독점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방산 수출품목이 더욱 다양화되고, 수출 대상국가도 다변화되고 있다. 올해도 △K-2전차 폴란드 2-1차 계약과 루마니아 1차 계약 △K9 자주포의 인도·베트남 계약 △FA50 필리핀 계약 등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돼 엠앤씨솔루션의 실적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수출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17.9%로 내수부문 6.1% 대비 3배 가까이 높아 수출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국산 무기체계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경쟁제품들의 MRO를 위한 부품판매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련 해체 이후 서방 군사선진국들의 생산능력과 부품공급망이 크게 위축되면서 기존에 이들 국가로부터 군사장비를 도입했던 국가들이 이들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데 큰 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동사의 유지보수용 부품사업 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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