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 거래시장 '혼돈'…매수자 "지켜보자"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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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 거래시장 '혼돈'…매수자 "지켜보자" 관망세

뉴스로드 2025-03-21 07:10:00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로드] 서울 강남권 아파트 거래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 및 용산구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매물은 가격을 대폭 낮추고 급매로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지켜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는 "허가구역 해제 호재로 집값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재지정 발표로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해 급매물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리센츠 전용 84㎡의 경우, 호가가 32억 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29억 원대로 낮아진 상태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에 걸쳐 총 2,200개 단지, 40만 가구가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게 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반포동 일대에서도 매수 문의가 줄어들었고, 매수자들은 정부의 정책 변화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는 "최근 계약한 매수자들이 잔금 납부일에 대출이 나올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며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거래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토허제 지정 전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수요로 인해 주말까지 '반짝 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인해 강남 외 지역에서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포구와 성동구, 강동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매수자들은 신중한 태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이번 토허제 확대 지정으로 서울 시내 전세 물건이 줄어들어 전셋값이 오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셋값이 강세인 상태에서 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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