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1분기 호실적으로 주가 반등 기대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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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1분기 호실적으로 주가 반등 기대 [한국투자증권] 

비즈니스플러스 2025-03-21 06:50:01 신고

현대글로비스가 운용중인 자동차운반선.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운용중인 자동차운반선. 사진=현대글로비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대외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조정이 이뤄졌으나 1분기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운송업종 전반적으로 노이즈가 많은 시기지만 현대글로비스는 1분기부터 완성차 해상운송(PCC·PCTC) 운임인상 효과와 CKD(완전 분해 조립 방식) 및 물류 강달러 수혜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93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전망치 상단을 초과달성하는 페이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성장과 함께 가속화되는 배당확대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관세 인상과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재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조정을 받았다. 지난 2월 24일 14만원이 넘던 주가는 현재 12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다만 1분기 호실적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시장 전망치(2조원)보다 낮은 1조8000억원~1조90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완성차 해상운송 스팟 운임이 하락중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으로 무역 분쟁 및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환율 가정이 1320원으로 보수적으로 반영돼 있어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이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보수적인 전망보다 실적 개선 가능성과 더불어 지난해 6월 약속한 배당 확대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성차 해상운송의 핵심인 장기계약 운임은 시차를 두고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PCC 시장은 약 800척 규모로 컨테이너선 시장보다 변화 속도가 느리며, 거래 관계가 안정적에 있어 스팟 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며 "결국 올해도 공급부족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글로비스가 이미 계열 물량에 대해 운임을 30%가량 올려서 5년 계약했다는 점은 그만큼 전문 물류업체로서 협상력이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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