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스 주가는 전일대비 1.64% 상승한 3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거래에서는 0.20% 추가 상승한 34.22달러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멜리우스의 코너 커닝햄 분석가는 사우스웨스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기존 28달러에서 34달러로 조정했다.
그는 “사우스웨스트가 과거 3년 연속 동종업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를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며 “비용 절감, 단위 매출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50년간 유지했던 무료 수하물 정책 폐지, 좌석 지정제 도입, 신용카드 계약 개편, 1750명 규모의 구조조정 등의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커닝햄은 이러한 변화가 충성 고객층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스웨스트가 고객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면서 브랜드 충성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는 올해 7월 이후 1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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