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故 김새론과 김수현을 둘러싼 갈등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 고인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사진이 사생활 침해라며 유족 측을 고발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2015년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볼뽀뽀를 하는 사진,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두차례에 걸쳐 김새론과의 연애를 부인했던 김수현은 지난 14일 “김수현은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라며 교제기간을 ‘일부’ 인정했다.
김수현 측은 20일 “김수현 배우가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공개한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해당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배우의 유족 및 김새론 배우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한 소속사는 “위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는 바, 골드메달리스트는 위와 같은 행위에 대하여는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폭로도 이어졌다.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이 과거 미국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을 했으며, 임신 및 낙태를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유가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우리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은 적도 없고 전혀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현재 유가족 측은 이진호가 만든 영상으로 김새론이 생전 괴로워했다면서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이 제기된 김수현은 현재 국내외 광고 계약이 취소되며 후폭풍을 맞고 있다. 또한 김수현의 차기작 ‘넉오프’에 빨간불이 켜졌으며, 출연 소식을 알렸던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역시 재정비를 위해 한주 쉬어갈 전망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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