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35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 경기에서 바레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일본은 5승 1무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었다. 먼저 7차전을 진행한 C조 2위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5-1로 완파하고 승점 10점을 얻어냈다.
바레인전에서 승리한 일본 축구대표팀은 남은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 현재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제외하고 월드컵 본선이 확정된 팀이 없는 상황이다. 일본은 바레인전 승리로 개최국 제외 최초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또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게 된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최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 쿠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타쿠미, 미토마 카오루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일본은 바레인을 거세게 압박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엔도 와타루가 전반 9분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 과정에서 우에다의 핸드볼 파울이 터진 것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잡혔고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전 일본은 용병술이 적중하며 앞서갔다. 후반 18분 일본은 미나미노를 빼고 카마다 다이치를 투입했다. 카마다는 교체 투입 3분 만에 쿠보의 어시스트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쿠보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실점 없이 바레인 공격을 막았고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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