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인터풋볼=주대은 기자(고양)] 황희찬이 올해 첫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한국이 1-0 리드를 잡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홍명보은 “오만은 지난 1차전 때도 그렇고, 다른 경기를 통해 분석을 했을 때도 우리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서 얼만큼 압박하냐에 따라 상대 공격 패턴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롱볼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과 그에 대한 반응, 대응, 세컨드볼에 대해 잘 이야기했다. 물론 다를 수도 있다. 우리가 압박하지 않을 때 경기 모델이 있다. 그런 부분에 주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태석, 백승호, 손흥민, 박용우, 주민규, 이재성, 황희찬, 조유민, 권경원, 조현우, 설영우가 출격했다. 벤치에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 원두재, 이창근, 양민혁, 김주성, 양현준, 배준호, 이강인, 오세훈, 오현규가 대기한다. 황인범, 황재원, 이동경, 정승현, 엄지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눈에 띄는 건 이강인의 벤치행이었다. 이강인은 이번 3차 예선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그런데 오만전에선 이강인 자리에 황희찬이 대신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황희찬의 저돌적인 면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였다.
경기 초반 황희찬의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몸이 다소 무거워 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공격도 날카롭지 않았다. 주도권을 가지고 오만 골문을 공략했지만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황희찬이었다. 전반 41분 황희찬이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오만전 득점으로 황희찬은 2025년 A매치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또 지난 2차전 맞대결 득점에 이어 오만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황희찬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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