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고양)] 올해 첫 A매치를 맞이하는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번 3차 예선에선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 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티켓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의 분위기는 최고다. 현재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조 단독 선두다. 2위 이라크와 승점 차이는 3점이다. 만약 한국이 오는 7차전 오만전과 8차전 요르단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남은 9차전 이라크전과 10차전 쿠웨이트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한다.
이번 경기는 올해 첫 A매치이기도 하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올해 첫 경기를 잘 시작했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태석, 백승호, 손흥민, 박용우, 주민규, 이재성, 황희찬, 조유민, 권경원, 조현우, 설영우가 출격한다. 벤치에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 원두재, 이창근, 양민혁, 김주성, 양현준, 배준호, 이강인, 오세훈, 오현규가 대기한다. 황인범, 황재원, 이동경, 정승현, 엄지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팬들의 기대도 엄청나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부터 고양종합운동장 근처엔 수많은 팬이 몰렸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이강인 등 선수 명단이 호명되자 관중석에선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한국이 오만을 잡고 2025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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