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내로남불' 지적 의식했나…황인범 '명단 제외', 요르단전 집중한다 [고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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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내로남불' 지적 의식했나…황인범 '명단 제외', 요르단전 집중한다 [고양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3-20 19:4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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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 발 부상에서 막 돌아온 황인범을 제외시켰다. 네덜란드 여론을 의식했거나 요르단전을 위한 준비,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네덜란드에서의 비펀 여론 때문일까. 요르단전을 위한 계획된 포석일까?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날 경기를 출전하지 않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현재 대표팀은 4승2무(승점 14) 무패 행진을 달리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이라크(승점 11)보다 3점 앞서 있고, 3위 요르단(승점 9)과는 5점 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 발 부상에서 막 돌아온 황인범을 제외시켰다. 네덜란드 여론을 의식했거나 요르단전을 위한 준비,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엑스포츠뉴스DB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대표팀은 3차예선에서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했다. B조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조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결정한다. 5~6위는 탈락이 확정된다.

홈경기인 터라 한국은 3월에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노리고 있다. 오만전과 요르단전을 모두 이긴다면 6월에 진행될 예정인 9,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B조 2위를 확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한국은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첫 경기 오만전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갓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명단에서 제외했다. 

홍 감독은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으로 낙마하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보호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황인범을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 발 부상에서 막 돌아온 황인범을 제외시켰다. 네덜란드 여론을 의식했거나 요르단전을 위한 준비,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엑스포츠뉴스DB

황인범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여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곧바로 팀의 핵심이 됐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말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출전하지 못한 황인범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또다시 쓰러져 2월 초부터 다시 한 달간 7경기를 뛰지 못했다.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 데다 몸 상태도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월드컵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것이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언론들은 대표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페예노르트 팟캐스트에서 데니스 크라넨부르흐는 "황인범의 복귀는 페예노르트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항상 적극적이며 팀 동료와 적절히 플레이하고 몸싸움을 주저하지 않는다. 함께 뛰기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의 A매치에 소집된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이제 막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전 세계를 날아다녀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 발 부상에서 막 돌아온 황인범을 제외시켰다. 네덜란드 여론을 의식했거나 요르단전을 위한 준비,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엑스포츠뉴스DB

홍 감독은 17일 대표팀 소집 후 첫 훈련 당시 인터뷰에서 황인범의 몸 상태에 대해 "내일(18일) 한국에 들어오면 한번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직전 경기에서 전반전 끝나고 교체아웃됐다. 발등에 타박상이 있는데 한국 들어와서 구체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오래간만에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100%의 경기력을 발휘한다고 경기를 보면서 느끼지는 못했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황인범 선수 활용 방안은 이제 전체적으로 미팅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론 황인범은 대표팀 중원에서도 핵심 자원이다. 지난 2018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19년 부진을 딛고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러시아 프리미어리가, 그리스 수페르리가 등을 거치며 급성장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난 그는 월드컵 16강 멤버로 그간의 한을 풀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오만전에 발 부상에서 막 돌아온 황인범을 제외시켰다. 네덜란드 여론을 의식했거나 요르단전을 위한 준비,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엑스포츠뉴스DB

이후에도 황인범은 흔들리는 대표팀의 중원에 중심을 잡아 왔던 만큼 홍 감독도 황인범 없는 중원 구성을 생각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상이 길었던 만큼, 오만전에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고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에 출전시킬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요르단을 잡으면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9부 능선을 넘기 때문에 반드시 홈에서 잡아야 할 상대로 여겨진다. 손흥민의 리벤지 매치로 여겨지는 경기에서 황인범의 존재감이 그만큼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는 이강인도 요르단전을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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