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홍남표 창원시장이 진해군항제를 앞두고 환경 정비와 관광 명소 점검에 나섰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시민 200여 명과 함께 진해루 일원에서 자연정화활동을 펼친 데 이어, 57년 만에 개방된 웅동수원지 벚꽃단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진해군항제를 앞두고 홍 시장은 자연보호협의회 진해지회를 비롯한 9개 단체, 시민들과 함께 진해루 일원과 속천항, 소죽도 공원 일대에서 환경 정비에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공중화장실을 찾아 청소 상태와 시설을 점검하고, 담당 부서에 철저한 관리와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안심벨 정상 작동 여부와 불법 촬영기기 설치 여부도 점검했다.
홍 시장은 “진해군항제는 창원의 대표 축제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만큼 깨끗한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군항제 기간(3월 29일~4월 7일) 동안 ‘현장 청소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행사장 주변 환경을 집중 관리하고, 민원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같은 날 홍 시장은 1968년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폐쇄됐던 웅동수원지를 찾아 내부 시설과 시민 접근성을 점검했다.
웅동수원지는 벚나무 약 45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이번 개방을 통해 진해 동부 지역의 새로운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홍 시장은 주차 문제와 시민 접근 편리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인근 소사마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진해구민으로서 웅동수원지 개방을 오래 기다려왔다”며 “새로운 명소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웅동수원지 개방으로 진해군항제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해군 및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이곳을 진해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해양레저관광 거점인 진해해양공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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