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충격! 신태용 자르더니 '대참사' 위기…인도네시아, 20분 만에 호주에 2골 실점 '와르르르' (전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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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충격! 신태용 자르더니 '대참사' 위기…인도네시아, 20분 만에 호주에 2골 실점 '와르르르' (전반 30분)

엑스포츠뉴스 2025-03-20 18:4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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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인도네시아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있다.

전반전 초반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인도네시아가 어이없는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첫 골을 실점하더니, 무리하게 라인을 올렸다가 추가로 한 방 더 얻어맞았다.

호주 원정에서 '대참사'가 벌어질 위기다. 

데뷔전을 치르는 파트리크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표정도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오후 6시10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에서 전반 20분 만에 두 골을 실점하며 끌려가는 중이다.




원정팀 인도네시아는 3-5-2 전형을 내세웠다. 마르턴 파스가 골문을 지키고, 네이션 쵸어온, 딘 제임스, 칼빈 베르동크가 백3를 구성한다. 중원은 제이 이즈스, 톰 헤이,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케빈 딕스, 메이스 힐허르스가 맡고, 최전방 투톱 라인에 라파엘 스트라위크와 올레 로메니가 이름을 올렸다.

홈팀 호주는 3-4-2-1 전형으로 맞선다. 매튜 라이언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제이슨 게리아, 아지즈 베히치, 카이 롤스가 백3를 형성한다. 3선은 캐미런 버지스, 에이든 오닐, 잭슨 어바인, 루이스 밀러가 지키고, 2선에 니샨 벨루필레이와 마틴 보일이 배치. 최전방에서 아담 타가트가 인도네시아 골문을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6분 최전방 공격수 스트라위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앞서갈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케빈 딕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페널티킥 실축으로 다급해진 마음이 결국 무리한 파울, 그리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16분경 호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추아온이 밀러의 움직임을 막다가 그를 넘어뜨렸고, 비디오 판독(VAR)과 주심의 온 필드 리뷰까지 진행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18분 키커로 나선 마틴 보일이 마르틴 파에스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골문 왼쪽 하단으로 차 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호주가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전반 20분 인도네시아 뒷공간을 공략한 벨루필레이가 타가트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인도네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타가트의 포스트 플레이와 벨루필레이의 약속된 침투, 그리고 마무리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순식간에 두 골을 실점한 인도네시아는 정신없이 휘둘리고 있다. 이대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참사로 끝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2위부터 6위까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C조에서 한 번의 패배는 더욱 치명적이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경기를 뒤집고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 호주축구협회 / 인도네시아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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