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 결정… '방산·조선·우주항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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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 결정… '방산·조선·우주항공' 투자

머니S 2025-03-20 17:2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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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일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 사진=이한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일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 사진=이한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확보 자금은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발행 신주는 595만500주로 보통주만 발행된다. 신주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5년 4월 24일이다. 구주주는 1주당 0.1047011530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1조2000억5250만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조4000억원 등 총 3조6000억5250만원 규모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4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2035년까지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확보된 자금 중 1조6000억원은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된다. 유럽과 중동 등 방산 수요 지역의 현지화 조달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의 뒤를 잇는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대공방어시스템, 추진장약 등의 차세대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국내 방산 투자를 통해 국내 사업장을 글로벌 R&D 허브 및 모기업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9000억원을 국내 추진장약 스마트 팩토리 시설 및 주요 방산 사업장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해양방산∙조선해양 거점 확보에도 8000억원이 투입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양방산∙조선해양 생산 거점을 추가 확보하여 다중 조선소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의 한국 거제 옥포 조선소, 미국 필리 조선소, 싱가포르 다이나맥 조선소를 연계한 전략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해외 조선 시설 및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 의회에서 발의된 '조선업 강화법'과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 등 우호적인 법안 환경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항공우주 사업도 강화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용 엔진 개발 시설에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항공엔진 및 엔진 부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무인기 엔진을 개발하고, 글로벌 무인기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전략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톱-티어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기업가치의 퀀텀 점프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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