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홈플러스와의 대금 지급 시기 갈등으로 서울우유 등 주요 식품사가 일시적으로 상품 납품을 중단했다. 다만 농심은 21일부터 납품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전날 오전 주요 협력사들과의 납품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서울우유, 농심과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서울우유와 농심은 납품 조건으로 상품 대금을 현금 선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협력사와 입점주가 있는 상황에서 이는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왔던 협력사인 만큼 현 상황에 대해 잘 소통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합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21일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정상화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홈플러스 납품이 중단됐으나 21일부터 정상적으로 상품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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