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B조 1위(4승 2무, 승점 14점)를 달리고 있으며, 오만은 4위(2승 4패, 승점 6점)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예선 무패를 기록 중이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수비진 구성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민재의 공백은 김주성(FC서울), 권경원(코르파칸),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등이 메울 예정이며, 새로운 조합이 오만의 역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FIFA 랭킹 80위의 오만은 한국(23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이나, 최근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강팀 상대로도 저력을 보였다. 오만은 밀집 수비를 기반으로 한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 수비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한국은 전력상 우위와 홈 이점을 바탕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수비진 변화로 인한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오만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기 위한 창의적인 공격 전개가 중요하다. 홍 감독은 “오만의 롱볼 전술과 세컨드 볼 대응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예고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한국은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대표팀은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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