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청에서 행정 처분에 불만을 품은 50대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천안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민원인 A씨가 시청 한 부서를 방문해 29세 공무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현장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설계 용역사 직원으로 최근 천안시가 허가했던 주차장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것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으로 얼굴에 상처를 입은 B 공무원은 정신적 충격도 받은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시는 이런 사태에 대비해 최근 시민과 공무원의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시는 얼마 전 시 전체 31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을 각 1명씩 총 31명 배치했으나, 시청 본청에서 이 같은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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