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스1에 따르면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쯤 헌법재판소 앞에서 23일째 단식 중인 지지자들에게 '단식을 멈춰달라'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인 의원은 대통령 탄핵 반대를 호소하며 단식 투쟁 중인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등 윤 대통령 지지자를 찾아 "탄핵 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는 소중할 수 없다.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
같은 날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강의구 제1부속실장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탄핵 반대 목적의 분신 후 전날 숨진 80대 권모씨 빈소를 찾아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전 수석 등은 유가족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며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을 잘 받들겠다는 말씀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야당과 헌법재판소에 대한 비판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메시지가 담긴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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