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PETER DO 피터 도
NOTE 파리 국립 기메 아시아 미술관의 방대한 작품 사이에서 펼쳐진 피터 도의 쇼. ‘그라운디드(Grounded)’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쇼는 태국 디자이너 필립 황과 협업해 그가 현지에서 공수한 원단으로 제작했다. 쇼 노트에 적힌 옥스 블러드, 스톤, 미드나이트 컬러 팔레트는 불, 물, 공기, 나무와 흙으로 염색해 지극히 향토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늘 자신의 뿌리인 베트남에서 영감 받은 컬렉션을 선보여온 피터 도. 최근 겸임하던 헬무트 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임 소식을 밝힌 그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본인의 뿌리에 더욱 집중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FAVORITE LOOK ‘Vietnam’이라는 단어를 새긴 티셔츠와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팬츠를 매치한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