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STN뉴스] 이형주 기자 = 개막전에 국내 선발의 이름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과 김도영,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강민호, LG 트윈스 박해민과 홍창기,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김택연, KT 위즈 장성우와 강백호, SSG 랜더스 김광현과 박성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윤동희, 한화 이글스 채은성과 김서현, NC 다이노스 박민우와 김형준,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과 이주형이 입심 대결을 펼쳤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들에게 각오와 함께 개막전 선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해에 팀이 우승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올해도 그 성적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겠다. 우리의 개막전 선발은 네일이다"라고 전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번 해에는 우리 팀이 강팀임을 보여드리는 한 해로 만들겠다. 우리의 개막전 선발은 후라도다"라고 말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쉬움을 담고 마무리캠프부터 시즌 시작 전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올 시즌 목표로 했던 성적과 육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고,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야구장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선발은 치리노스다"라고 밝혔다.
KT 이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 많은 환영을 받고 마쳤지만, 캐치프레이즈처럼 업그레이드 되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 개막전 선발은 헤이수스다"라고 했으며 두산 이승엽 감독은 "두산은 많은 땀을 흘렸다. 결과를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 우리의 개막전 서발은 콜 어빈이다"라고 설명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많은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특히 1승의 소중함을 느꼈다. 높은 곳으로 가도록 노력하겠다. 개막전 선발은 앤더슨이다"라고 밝혔고 롯데 김태형 감독은 "우리 개막전 선발은 반즈다. 몇 년 동안 가을 야구를 못했다. 준비를 잘 했고 젊은 선수들이 올라왔다. 꼭 가을야구 가겠다"라고 밝혔다.
NC 이호준 감독은 "준비는 다 됐다. 그 동안 성장한 젊은 선수들과 잘 해보겠다. 개막전 선발은 로건이다"라고 했으며 키움 홍원기 감독은 "긴 말 하지 않겠다. 내년 미디어데이에는 제일 늦게 입장하겠다. 우리의 개막전 선발은 로젠버그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한화라고 하면 최강의 팬덤을 가지고 있다. 그간 7년 동안 가을 잔치를 못해 죄송했다. 열심히 준비했다. 가을 잔치에 초대하겠다. 개막전 선발은 폰세다"라고 말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개막전 선발은 류현진이 아닌 폰세로 낙점하면서 국내 선발은 단 한 명도 문을 여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당초 개막전에 나서는 투수가 로테이션상 한화의 신구장 개막 투수로도 유력해 류현진이 아니냐라는 예측이 있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 선수가 나이가 있고, 관리를 해주기 위해 이번에는 3번째로 나간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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