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중국行…2년째 CDF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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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중국行…2년째 CDF 참석

이데일리 2025-03-20 15:2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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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차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년 연속 CDF에 참석하면서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로 떠오르고 있는 신규 반도체 수요를 잡을지 주목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참석해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오는 23~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CDF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곽 사장은 엔비디아의 ‘GTC(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 행사 참석 차 미국 새너제이에 머물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중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CDF는 매년 중국이 세계 주요 재계 인사들을 초청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약 80명이 참석하는 자리다. 팀 쿡 애플 CEO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곽 사장은 지난해 3월 CDF를 찾은 이후 2년 연속으로 행사에 참석한다. 올해 행사에는 리사 수 AMD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대거 나온다.

이번 행사에서는 트럼프 2기 관세 전쟁 여파에 중국 정부 역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은 외국인 투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딥시크 개발과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 속에서 나오는 새로운 반도체 수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곽 사장은 지난달 “그런 류(저가형 AI 모델)의 시도가 많이 나오면 결과적으로는 AI 보급에 굉장히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AI 반도체) 수요의 변동이 예상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AI가 본격적으로 산업이나 사회에 스며들고 퍼지는 계기가 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반도체 쪽으로는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CDF 행사가 끝난 뒤 오는 28일 CEO들과 만난다. 약 20명의 CEO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는 유럽 등 지난해보다 다양한 국가의 기업인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곽 사장이 시 주석과 만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곽 사장은) 양회(兩會) 이후 중국 경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CDF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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