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심영범 기자]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20일 “업의 경계를 넓혀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온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리테일을 넘어 고객에게 진일보한 가치를 제안하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광주 복합개발을 비롯한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말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계획 공시를 통해 2028년 광주점을 확장하고 수서점(2029년) 및 송도점(2030년)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국내 유통업체 간 치열한 경쟁과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고객 중심’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적 콘텐츠 생산과 신사업 성장 동력 발굴, 수익성 강화 등 과감한 전략 실행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타운화의 성공적 추진과 국내 최대규모 식품관인 강남점 ‘신세계 마켓’의 그랜드 오픈, 지역 대표점포인 대구점과 대전점의 럭셔리 라인업 보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청담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은 지속적으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우선 '신세계 본점 타운화' 등 독보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만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본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인 '더 헤리티지'를 오픈하고 본관 '더 리저브'와 신관 '더 에스테이트'를 재단장해 신세계 본점 타운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규모 식품관인 강남점 '신세계 마켓'의 그랜드 오픈, 지역 대표점포인 대구점과 대전 A&S점의 럭셔리 라인업 보강을 통해 백화점의 본연의 압도적인 경쟁력를 구축하고, 이커머스 영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신세계는 주총에서 진희선 전 서울시 부시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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