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서울 집값에…내달 가계부채·부동산 금융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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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서울 집값에…내달 가계부채·부동산 금융 컨퍼런스

이데일리 2025-03-20 15:0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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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서울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며 가계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경제·금융당국이 총체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송파구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내달 초 가계부채와 부동산 금융에 대한 학술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현재 참석 기관과 참석자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가계부채가 한국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부터 논의를 출발해 부동산 부문에 크게 흔들리는 금융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제결제은행(BIS)이 지난 1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0.7%로 세계 44개국 중 5위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자금이 부동산에 집중되는 것을 완화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수도권 주택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면 가계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금융당국은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한 서울·수도권에 대해 주택 관련 대출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선순위 전세가 설정된 주택에 후순위로 주담대를 취급한 경우 관련 리스크를 평가·반영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서울 강남3구, 마용성을 비롯해 전국 권역별 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에 발맞춰가는 차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여신 관련 부서에서 서울 지역구별로 대출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지역구별 눈에 띄는 증가세 혹은 감소세가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영계획에 따라 대출 운용에서 시기별 쏠림이 없도록 일별·주기별 목표를 세워 관리하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담대 신청 추이와 취급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최근 가격이 단기 급등한 서울시 일부 지역의 주택 관련 대출을 취급하면 앞으로 리스크 수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가급적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하면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하지 않도록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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