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0일 장중 6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후 2시 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 넘게 올라 6만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31일(6만1천20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5% 넘게 오르는 등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산업은 레거시 반등 기대감 형성의 구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세적 반등까지 이어진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른 구간이라 판단하지만 주가가 12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밴드 최하단에 있어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보다 낸드(NAND), 일반 DDR5 등을 선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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