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지환 기자 =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9척의 셔틀탱커를 수주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1조9355억 원으로, 이는 2023년도 매출액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선박들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 기지로 운반하는 특수 선박이다. 해상 선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위치제어 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셔틀탱커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며 "친환경 선박과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등 고부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98억 달러의 수주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16억 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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