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 한국토지신탁
[프라임경제]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재개발정비사업(이하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이 한국토지신탁(034830)을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으며 사업에 탄력을 받을 분위기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20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과 관련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7조에 따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지난 1월9일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2개월여 만이다.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지하철 승강장 250m(도심, 중심지·환승역 350m) 이내 복합개발을 통해 생활권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최대 2단계 종상향을 통해 고밀도 개발이 가능하며, 지역필요시설 기부체납 등 공공기여로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사업방식이다.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초기부터 한국토지신탁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지역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소유자 개발 의지는 물론, 협업을 통해 대상지 선정부터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2년 만에 완료된 이례적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비구역지정 지정 이후 조합 설립까지 통상 3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조합 방식과 비교해 상당히 빠른 속도다.
아울러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서울시 '규제철폐' 수혜 예상지역 중 하나다. 서울시 상업·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비율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 등 주거 세대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입지도 우수하다는 게 한국토지신탁 측 평가이다. 남성역(7호선) '초역세권'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이수역(4호선) 이용도 가능한 '더블역세권'에 속한다.
교육 환경의 경우 남성초를 포함해 △삼일초 △사당중 △총신대 등과 인접했다. 이외에도 △삼일공원 △까치산공원 △현충근린공원 등 이용이 용이하고, 인근에 이수역 먹자골목 등 번화가가 있어 생활인프라도 뛰어나다.
한국토지신탁은 향후 사업시행자로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차근히 밟아갈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빠른 속도와 함께 투명한 사업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해당 구역이 역세권활성화사업 우수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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