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 삼성SDS, 'AI 서비스·클라우드'로 반등 노린다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사진=삼성SDS]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SDS는 19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40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 9천11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IT 서비스 사업에서 37%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24% 증가 2조3천2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GPU) 서비스사업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 기업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한 GPU AI 데이터센터 준비, 금융·공공 업종 등 중심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기업 고객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정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정부가 진행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에도 직접 참여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AI 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금융 부문을 포함해 공공 AI에 관심이 많아서 관심을 두고 살펴보는 중"이라며 "국가에서 하려고 하는 사업이 대구센터, 행안부, 복지부 등 여러 가지 안건들이 있어서 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은 정책 금융 대출 등을 활용해 1엑사플롭스(EF) 이상, 최대 2조원 규모의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정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AI 컴퓨팅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반을 확충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도 2위(국내 사업자 중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