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만, 꾸준히 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일상 속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16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포츠 의학 박사 마이클 다카크의 조언을 인용해 ‘NEAT(비운동성 활동 열발생)’을 활용한 체중 감량법을 소개했다. NEAT는 의도적인 운동이 아닌 일상 속 움직임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며, 혈액순환과 심장 건강 개선, 혈당 수치 안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직장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첫 번째 방법은 서서 일하기다. 연구에 따르면, 앉아 있을 때보다 서 있을 때 신체가 더 많은 산소를 사용하며 분당 약 0.15kcal를 더 소모한다. 하루 3시간만 서 있어도 한 달 동안 약 1800kcal를 태울 수 있어 29km를 달린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은 움직임을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리를 흔들거나 발가락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하루 350kcal를 소모할 수 있으며, 이는 1년에 약 13~18kg 감량 효과를 낼 수 있다.
가벼운 걷기도 효과적이다. 마트에서 돌아다니거나, 몇 개의 버스 정류장을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칼로리를 태울 수 있으며, 30분마다 2분씩만 걸어도 혈당 조절이 크게 개선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쉬운 방법
집안일 역시 좋은 운동이 된다. 30분 동안 청소하면 체중 54kg 여성은 99kcal, 90kg은 166kcal를 소모한다. 1시간 동안 청소하면 171kcal, 잔디를 깎으면 314kcal가 소모된다.
계단 이용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체중 73kg인 사람이 천천히 계단을 오를 때 분당 5kcal, 뛰어 올라가면 19kcal를 태울 수 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이들과 뛰어놀거나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것도 유익하다. 2023년 로이즈 약국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이나 반려동물과 뛰어노는 동안 남성은 시간당 250kcal, 여성은 211kcal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NEAT을 활용하면 별도의 운동 없이도 체중 감량과 건강 개선을 실천할 수 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