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브 비수마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전직 토트넘 스카우터 믹 브라운의 발언을 전했다. 브라운은 “난 비수마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토트넘에서의 폼은 일정치 않았다. 비수마가 온 이후로 그의 폼이 많이 떨어졌다. 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하려는 축구와 비수마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장기적으로 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브라운은 “토트넘은 비수마의 포지션에 기용할 다른 선수들이 많고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다. 그렇기에 비수마는 기회가 있다면 이적 제안에 열려 있고 팀을 떠날 것이다. 비수마가 떠난다면 대체자는 필요해진다. 토트넘은 이미 비수마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비밀리에 작업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수마가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영국 ‘풋볼 런던’ 또한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재계약 협상에 나선다. 계약이 1년 정도 남은 비수마는 토트넘에 더 오랜 시간 남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토트넘이 비수마로부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여러 매체가 비수마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고 있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눈 밖에 났다. 시즌 개막도 전에 해피 벌룬, 웃음 가스 등으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했다. 이를 자신의 SNS에 당당하게 게시하여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최근 풀럼전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공개적으로 비수마를 지적한 바 있다. 비수마는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되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는 볼을 잡을 때 조금 더 지배적이어야 한다. 그가 많이 뛰지 않았다. 더 뛰기를 바랐으며 동시에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비수마의 자신감이 부족하다. 자신감 부족이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지금은 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비수마는 2022-23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시즌 리그 23경기를 뛰었고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를 소화했다. 준주전급 선수로 기용되고 있는데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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