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모처럼 SNS를 통해 밝은 모습을 선보였다.
“굿데이” 김수현 논란 편집… 제작진 사과
19일 그가 올린 짧은 영상에는 진주의 ‘난 괜찮아’가 흐르는 동안 지드래곤이 환하게 웃고, 이어 베트남 가수 세븐디나잇(7dnight)의 ‘콤싸오까(KHÔNG SAO CẢ)’에 맞춰 ‘괜찮아’ 챌린지에 나서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최근 ‘굿데이’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김수현 논란과 관련해 묘한 심경을 드러낸 것 아니냐며 추측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현재 MBC 예능물 ‘굿데이’에 출연 중이지만,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터지며 프로그램이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김수현 출연분을 편집하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17일 ‘굿데이’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김수현 출연분을 최대한 삭제하기로 했다”며 “방송본이 이미 사전 협의‧번역 단계에 들어간 상황이라 난처했지만, 시청자 의견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부 회차 분량이 약 10분가량 줄어드는 사태도 벌어졌다.
김수현 측 “미성년 시절 교제? 사실무근”
배우 김새론 유족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살이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만났다”고 주장하며 사진, 문자 등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는 “두 사람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만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유족은 “김수현이 거짓된 입장문으로 고인을 힘들게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고, 경찰은 외부 범죄 흔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해당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괜찮아” 뮤직 챌린지를 선보여,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분위기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지드래곤 측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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