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일원의 주거형 오피스텔 ‘더 하이클래스’가 후분양 방식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평(3.3㎡) 단위로 환산하면 4,428만4,000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흐름 속에서 ‘더 하이클래스’는 3.3㎡당 2,000만 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되며, 이는 약 3년 전 수준의 가격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 하이클래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5355㎡로 설계됐다. 내부는 4Bay 구조에 방 3개, 욕실 2개를 갖춘 아파트형 평면으로 구성되며, 천장형 에어컨 3대,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광파오븐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7월 완공을 마쳤으며, 이번 후분양 청약을 통해 입주가 바로 가능하다. 청약 공고는 오는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총 128실 가운데 53A 타입(9실), 53B 타입(8실), 54B 타입(36실), 55 타입(10실) 등 59실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계약금 10%, 잔금 90% 조건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용면적 60㎡ 이하, 분양가 6억 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해 지난해 발표된 ‘1.10 부동산대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전입신고를 하더라도 기존 주택과 합산되지 않아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서구 일대는 다양한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마곡지구 내 ‘마곡 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이 진행 중이며, 가양동 CJ 부지에는 ‘가양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마곡역 인근에는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지난 2월 개장해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교통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부천 대장동에서 홍대입구까지 연결되는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이 오는 2025년 착공될 예정이며, ‘강서구청역’(가칭)도 도보권 내 신설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5호선 화곡역, 9호선 가양역과 더불어 공항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망이 가까워 서울 도심과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