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EFL)에서 올라온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와 인터뷰를 나눈 마틴 앨런 전 브렌드포드 감독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처분을 고민하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클럽 중 하나가 손흥민을 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앨런 전 감독은 "손흥민은 수년 동안 환상적인 선수였지만 솔직히 말해 그의 스피드가 예전만 못하다"며 "더 이상 팀에서 꾸준히 출전할 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승격한 챔피언십 클럽이라면 누구든 손흥민을 노릴 것이며 아직 그에게 충분한 실력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해리 케인이 떠난 동안 토트넘의 핵심 골잡이로 활약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다가올 이적시장에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구단과 손흥민 모두에게 합리적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레넌 존슨과 윌슨 오도베르 같은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출장할 기회가 필요한 미래 자원이다"라며 "불행하게도 손흥민은 더 이상 북런던에서 활약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앨런의 말 처럼 손흥민이 2부에서 올라온 팀으로 이적하게 후보가 되는 클럽은 총 6개다. EFL의 경우 1·2위는 1부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팀만 승격할 수 있다. 현재 순위가 유지된다면 1위 리즈 유나이티드, 2위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3~6위인 번리, 선덜랜드, 코번트리,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은 승격을 위한 1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빅클럽 선수가 승격팀으로 이적하는 경우는 빈번하게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도 승격팀 퀸스파크레인저(QPR)로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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