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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실부담비용은 0.1265%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된 S&P500 투자 ETF 중 최저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0.1531%로 집계돼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부담비용은 총보수에 펀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비용과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산한 수치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한다. ETF를 장기 투자할수록 누적되는 실부담비용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더욱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낮은 실부담비용으로 펀드 손익률도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 증시 조정 속에서도 ‘TIGER 미국S&P500 ETF’ 2월 말 기준 1개월 손익률은 -2.647%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3.697%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국내 상장된 S&P500, 나스닥100 추종 ETF 중 가장 우수한 손익률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월 미국 시장대표 2종의 연 총보수를 0.07%에서 0.0068%로 인하했다. 이와 함께 큰 설정액 규모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투자자 부담을 절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지난 19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7조60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ETF 투자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보수 인하의 효과가 실부담비용 감소와 펀드 수익률 제고로 나타나고 있다”며 “TIGER ETF는 앞으로도 기타 비용 및 매매 비용 최소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S&P500과 나스닥100 ETF에 투자자들께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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