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김정미 이사(좌측)와샌즈랩인신교 연구소장(우측)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케이사인
[프라임경제] 정보 보안 전문 기업 케이사인(192250)이 자회사 인공지능(AI)보안 기술 전문 기업 샌즈랩(411080)과 양자내성암호 체계 전환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자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보안이다.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공개 키 기반의 인증 및 고전 암호 체계가 무력화되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현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국가 암호체계 전환을 위해 2035년까지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다.
케이사인은 국내 최초 공개키기반구조(PKI)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암호화, 인증 및 키 관리 솔루션 시장의 선도 기업이다.
암호화 기술 개발은 물론 수많은 인프라 구축 경험과 풍부한 사업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레거시 장비 및 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고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샌즈랩, 에이아이딥 2社를 산하 계열사로 둔 그룹사 체제를운영하고 있다.
샌즈랩은 케이사인의 사업 분야와 궤를 달리한다.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기술을 연구개발해국내외 기술 특허 등록으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함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와 네트워크탐지및대응(NDR)과 같은 차세대 제품에 적용하는 등의기존시장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시도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동 기술 개발은 케이사인의 전통적인 암호화 기술과 샌즈랩의혁신적인 AI 기술을 하나로 합쳐 양자 내성 암호화 체계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보안 기술 개발 목적에서 시작됐다.
케이사인의 인증 기술로 통신 프로토콜과 암호 알고리즘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샌즈랩의 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암호화 알고리즘과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현황까지 분석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기존 레거시 암호와의 상호 호환성 검증 및 잠재적 문제까지보완할 수 있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보안' 체계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글로벌 양자내성암호 시장 규모는 5억8000만 달러로 연평균 29.19% 성장해 오는 2029년 20억 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사인은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한 하이브리드 보안 전략으로양자내성암호 시장의 절대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미 케이사인 이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로 양자내성암호화 전환에 필요한 기술 확보 및 성능 검증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기존 시장에서 입증한 ’암호화 보안은 케이사인’이란 공식을 또 한번 성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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