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일대에 지상 35층 규모의 복합시설 개발을 승인했다. 이번 개발은 판매시설, 문화·체육시설, 252세대의 공동주택 등을 포함하며, 서리풀터널 개통과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역 중심지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내방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내방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2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개발 대상지는 서초구 방배동 872-11번지 일대의 내방역 역세권 활성화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서리풀터널 개통과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이다. 내방역과 인접해 있어 고밀·복합 개발을 통해 방배지구 중심지 활성화를 선도할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700% 이하, 지하 6층, 지상 35층, 연면적 5만7603㎡ 규모의 판매시설, 문화·체육시설, 공동주택(252세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먹거리 창업센터 이전 설치 및 공공체육시설(스쿼시장, 클라이밍장) 등 생활서비스시설이 배치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이 수정 가결됨에 따라 서리풀터널 개통 및 주변지역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내방역 일대의 중심성 강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방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구역은 지하철 7호선 내방역 5번 출구에서 50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정비구역 면적은 5076.4㎡에 달한다. 이번 개발로 인해 방배동 일대의 주거, 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 증대와 함께 서울 서남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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