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최상목 탄핵에 '부정적'…"경제 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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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최상목 탄핵에 '부정적'…"경제 혼란 우려"

이데일리 2025-03-20 09:2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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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원조 친명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의 탄핵 소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경제 수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의원은 전날 민주당 비상의원총회 분위기를 전했다. 최 권한대행 탄핵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으며, 최종 결정은 지도부에 일임됐다고 밝혔다.

다만 정 의원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최 권한대행의 행위가 탄핵 사유에 해당할 수는 있지만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신속한 탄핵 국면의 종결과 민생 경제의 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이) 탄핵되면 또 다른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가”라며 “새롭게 이주호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아야 하는데, 지금 우리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그분은 경제 전문가가 아니다. 이런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정 의원은 “(최 권한대행 탄핵을) 당분간 유보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최 권한대행 고발에 대해서도 정 의원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고발한다고 해서 바로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며 “국민 통합이나 국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가 전날(19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발언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당시 이 대표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가리켜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헌법 위반이라고 선언하지 않았나. 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이재명 대표가 대변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이 정도 정치적 표현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은 각종 집회에서 헌법재판소와 사법기관을 공격하는 일이 너무나 일반화되어 있지 않나. 이것이야말로 테러 선동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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