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제이든 산초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맨유 아모림 감독은 산초가 복귀할 경우 그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거라고 소식통이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쳐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여러 빅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영입전 승자는 맨유였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산초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산초가 부진했다. 심지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기도 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산초가 명단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태도를 이유로 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 제외됐다”라고 말했다.
산초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그는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이후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복귀 후에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결국 지난 여름 이적시장 종료 직전 첼시로 임대를 택했다.
현재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나가고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상황이다. ‘EPSN’은 “산초가 복귀할 경우 아모림 감독이 그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산초는 첼시에서 28경기 2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선 2,500만 파운드(약 474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한 소식통은 이 시나리오에서 아모림 감독이 산초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초는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산초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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