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용산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시장 혼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 강남·용산 아파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시장 혼란

뉴스로드 2025-03-20 08:13:43 신고

강남3구·용산구 아파트 전체 토허구역으로/연합뉴스
강남3구·용산구 아파트 전체 토허구역으로/연합뉴스

[뉴스로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포함한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40만 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이번 결정은 불과 한 달 만에 허가구역 해제를 번복한 것이어서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을 더했다. 이러한 정책 변경에 따라 강남권의 부동산 시장은 혼란과 관망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리트' 단지에서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1억~2억 원 낮춘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 지역의 중개업소들은 정책 변화로 인해 거래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며 문을 닫기도 했다. 매수자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구매를 보류하는 분위기다.

이번 조치로 인해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반포동 등 주요 지역에서도 매수 문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일부 매도자들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최고가에 거래된 매물의 계약 파기를 염려하고 있다. 매수자들 또한 고점 매수에 따른 손실을 우려하며 계약을 재검토하는 상황이다.

반면, 마포구와 성동구 등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서 제외된 지역에서는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와 맞물려 거래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시장 변화로 인해 서울시내 전세 물량이 줄어들고 전셋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거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