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금리 동결로,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연준의 이번 결정에 따라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또한 분기별로 발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연말 기준금리를 3.9%로 예측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을 2.7%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을 2.8%로 각각 상향 조정했으며, 연말 실업률 예측치는 4.4%로 상향했다.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둔화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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