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17일 검찰에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 후 김 여사가 "총 갖고 다니면 뭐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는 취지의 말을 경호처 직원에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김 여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마음 같아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질책을 들은 경호처 직원은 상부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1월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1차 집행하기 전날 영장 집행을 무력으로 막기 위해 사전에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오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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